매일신문

달서문화재단 출범 1주년 특별전…공단 옆 '미술의 숲'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은의 시비에서 대원사로 오르는 아름다운 숲길.
고은의 시비에서 대원사로 오르는 아름다운 숲길.
윤상천 작
윤상천 작 '파인 트리 아트카'
우리나라 미륵불교의 본산인 금산사 미륵전의 거대한 미륵존불(11.82m)과 양 협시보살(8.79m).
우리나라 미륵불교의 본산인 금산사 미륵전의 거대한 미륵존불(11.82m)과 양 협시보살(8.79m).

'미술의 숲' 특별전이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 및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달서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미술의 숲'전은 웃는얼굴아트센터를 갤러리처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용재 작가는 브론즈 와이어를 이용한 작품 '누하'를 통해 감정 없는 단단한 사회구조의 일상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애잔하고 허무한 감정을 눈물방울로 형상화했다. 민복기 피부과 전문의는 10여 년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모은 보툴리눔 약제병을 오브제로 이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돌로 바람을 조각하는 방준호 작가는 외부의 세파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개인의 이야기를 '묵시'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다. 김봉수 작가는 욕망을 채우는 지적 존재의 이중성을 꼭두각시 '피노키오'를 통해 순수함이 지워지고 존재감마저 상실해가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동화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상호 작가는 완벽한 자연의 조형을 곤충의 형태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근원적인 생명과 생태의 본질로 귀착하려는 의미를 담은 '생태이미지'를 전시한다. 소나무가 주테마인 윤상천 작가는 소나무의 기상을 자동차에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파인 트리 아트카'를 전시한다.

문화기획팀 이정란 전시담당은 "이번 전시는 공장지대에 둘러싸인 아트센터가 좀 더 지역민에게 친밀감을 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053)584-8720.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