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숲' 특별전이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 및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달서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미술의 숲'전은 웃는얼굴아트센터를 갤러리처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용재 작가는 브론즈 와이어를 이용한 작품 '누하'를 통해 감정 없는 단단한 사회구조의 일상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애잔하고 허무한 감정을 눈물방울로 형상화했다. 민복기 피부과 전문의는 10여 년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모은 보툴리눔 약제병을 오브제로 이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돌로 바람을 조각하는 방준호 작가는 외부의 세파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개인의 이야기를 '묵시'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다. 김봉수 작가는 욕망을 채우는 지적 존재의 이중성을 꼭두각시 '피노키오'를 통해 순수함이 지워지고 존재감마저 상실해가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동화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상호 작가는 완벽한 자연의 조형을 곤충의 형태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근원적인 생명과 생태의 본질로 귀착하려는 의미를 담은 '생태이미지'를 전시한다. 소나무가 주테마인 윤상천 작가는 소나무의 기상을 자동차에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파인 트리 아트카'를 전시한다.
문화기획팀 이정란 전시담당은 "이번 전시는 공장지대에 둘러싸인 아트센터가 좀 더 지역민에게 친밀감을 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053)584-8720.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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