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초등학교 정문에 특정 정당 홍보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달서구 남송초교와 덕인초교 정문에 '달서병 당원협의회'라는 명의와 함께 새누리당 로고가 담긴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남송초교 운동장 트랙 조성 예산 3억원 확보' '더 좋은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교를 홍보의 장으로 여기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납득할 수 없으며 사전 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의 조치에 따라 8일 현수막은 철거됐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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