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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성진골서 환경정화 작업 중 기증 연탄 600장 송천동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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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서 시작된 작은 나눔, 홀몸노인 후원으로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로 유명한 성진골 환경정비 사업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이웃의 홀몸노인 후원으로 이어지고, 초등학생들이 봉사에 나섰다. 엄재진 기자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로 유명한 성진골 환경정비 사업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이웃의 홀몸노인 후원으로 이어지고, 초등학생들이 봉사에 나섰다. 엄재진 기자

도시재생사업으로 시작된 작은 나눔이 홀몸노인 후원으로 이어지고, 다시 초등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연결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천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여 명은 6일 성진골 벽화마을에서 '성진골에서 송천동으로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은 안동시와 안동시 중구동주민센터, 마을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한 성진골 환경정화 작업 과정에서 시작됐다. 담장에 벽화가 그려지고 지저분한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고, 집 밖 골목에 연탄을 내놓고 쓰던 김금랑(74) 할머니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생각에 남은 연탄 600장을 기부한 것.

안동시는 연탄을 받을 이웃을 찾아 나섰고, 송천초등학교에서 소개한 홀몸노인 2명에게 연탄을 전달하기로 했다.

송천초교와 학생들은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성진골 주민과 안동시 직원, 성진골 입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바름협동조합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환경정비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홀몸노인 후원과 주민들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와 함께 신세동 노인들의 자립을 위해 지역민들이 모은 후원금도 전달됐다.

김수민(송천초 6학년) 학생은 "학교 친구의 할머니 집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면서 "이렇게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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