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형곡지구대 장재준(49) 경위와 최상규(49) 경사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60대 여성을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엄마가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는 딸의 신고를 받은 건 지난 5일 오후 8시 40분쯤. 신고가 접수된 지 2분 만에 구미시 형곡동 A(62) 씨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불이 꺼지고 출입문이 잠긴 집을 유심히 살폈다. 장 경위는 신고한 딸에게 전화를 걸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깜깜한 방안을 꼼꼼히 살피다가 온몸에 노끈을 묶고 자살을 시도하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폐쇄공포증과 지병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경위는 "출동이 1분만 늦었어도 A씨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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