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린 심정지 환자 생명 지키는 응급요원"

경주 중부동 주민센터 주민 대상…심폐소생술 교육 수료 92명 배출

경주시 중부동 주민센터(동장 정종호)가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응급요원 92명을 배출했다.

응급요원들은 응급상황과 각종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높이게 된다. 교육은 심정지의 원인부터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동제세동기 적용 방법, 일반적 응급처치 등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수료자에게는 경주시 보건소장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춘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필수적인 응급조치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해 평균 심정지 발생 환자는 2만5천여 명에 이르지만 첫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 응급처치율은 10%에도 못 미치고, 생존율도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박경옥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변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종호 중부동장은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이나 절차 등을 평소에 익혀놓지 않으면 응급상황 시 당황하기 쉽다"면서 "이번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