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 운흥동 안동역 앞 도로 1차로에 길이 60㎝, 폭 40㎝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이 구멍 아래로 1㎥ 정도의 공간까지 생겨나 차나 사람이 지나갔다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했다.
이곳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도 지름 20㎝ 정도의 도로침하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동시에 따르면 도로침하가 일어난 장소는 지난해 가을 D업체가 '상하수 관로공사'를 마무리한 곳이다.
인근 인도도 공사 전보다 지반이 내려앉아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한 건물 입구는 공사 이전과 비교할 때 입구가 실제로 3~5㎝ 정도 내려앉아 있었다. D업체가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원래 높이보다 낮게 흙 다짐을 하는 바람에 인도와 건물 사이에 틈이 생긴 것으로 안동시는 파악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라 급하게 야간에 공사를 하다보니 흙을 덜 채운 부분이 생긴 것 같다. 공사를 진행한 업체를 불러 보수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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