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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공격적인 마케팅! 득인가 실인가?

사진. 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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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공격적인 마케팅 관전포인트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KBS 2TV 가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티저 영상과 예고편을 대형 포털사이트 메인에 띄운 것은 물론, 무려 5개국에서 모인 기자들 앞에서 간담회를 여는 등,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드라마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는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여는 것은 물론,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시간대에 방영을 결정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에는 다음과 같은 관전 포인트가 있다.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시간대라는 파격적인 행보가 가능했던 것은 (이하 )를 성공시킨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과 역시 로 한류스타로 우뚝 선 김수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이 중심점 이었다. 열풍으로 인해 김수현은 큰 수익을 올렸고 박지은 작가 역시 스타작가로서의 명성을 확실시 했다.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는 한류 드라마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중국 당국이 한류 드라마에 대해 사전심의를 실시함에 따라 수출 가격이 원활하게 책정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회당 20만 달러라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가 과연 어떻게 의 아성을 무너뜨리는가 하는 것에 관심이 쏠린다. 는 드라마 자체의 내러티브가 가지는 힘에 더해 외계인과 톱스타라는 캐릭터의 조합이 주효했다. 과연 가 그 정도의 신드롬에 가까운 캐릭터의 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의 아성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김수현

그래서 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김수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현은 중국 신드롬의 핵심 배우이며 이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기에 의미가 크다. 그는 에서 말 그대로 완벽한 남자 도민준으로 분했다. 냉철한 지성과 초능력은 물론 재력까지 갖춘 데다가, 불노 불사의 몸을 지녔고,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까지, 현실세계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에서는 신입 PD 역할을 맡아서 일터에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캐릭터가 도민준에 비해 얼마나 한국과 중국에서 설득력이 있는지가 두 번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아이유

는 김수현 이외에도 차태현과 공효진의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다소 논란이 인 캐스팅도 있었다. 바로 톱스타 가수 신디 역할을 맡은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로 연기자 데뷔를 한 후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연기력 또한 나쁘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가수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주연이 됐기에 아직 신뢰를 쌓을 만큼 확고한 연기자의 위치에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에서 아이유가 연기하는 신디는 로 따진다면 전지현의 잔상이 보이는 캐릭터다. 과연 김수현과 아이유의 조합이 김수현과 전지현을 뛰어넘는 화학작용을 만들어 낼 수 이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된다.

이미 방영 전부터 일정 부분의 성공을 담보한 드라마지만,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퀄리티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과연 는 제2의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추후의 상황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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