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이 15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려 온 이 프로그램은 '스승의 날'을 맞아 특별히 선생님의 노고를 조명한다. 국내 한 초등학교의 1학년 2반 교실에서 갑자기 선생님이 사라진다. 우왕좌왕하는 아이들. 매일 아침 등교하면 따뜻한 인사로 맞아주던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자 민혁이와 윤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침부터 선생님을 찾아 체육관, 보건실, 6학년 형'누나들의 교실까지 누빈다. 심지어 교장실에까지 찾아가 교장 선생님께 묻는다. "우리 선생님 어디 있어요?"
집 밖 모든 것이 낯설고, 이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차원이 다른 사회생활을 접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존재다. 엄마를 대신해 학교에서 아이들의 모든 것을 보듬어주는 '만능해결사'라서다.
교실에 선생님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얼굴에 웃음과 장난기 어린 표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모두 떠난 뒤 교실에 남은 선생님의 모습도 공개한다. 선생님은 내일 수업을 위해, 그리고 다시 만날 제자들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각오를 다질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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