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소우주다. 우리의 삶을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곳은 의도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배치한 구성에 따라 작품이 되고, 계절에 따라 풍경이 바뀌면서 정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앙증스러운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이다가 거울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누님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때론 뚱뚱하고 무거운 모자를 쓰고 비를 맞으며 항상 그 자리에 있기도 하고, 빨간 가슴을 품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그 자리에 서 있기도 한다.
'장독대 작가'로 알려진 서양화가 안창표전이 30일(토)까지 S&G갤러리(관장 김상희)에서 열린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Pot story' 시리즈를 선보인다. 서양화가이지만 여백의 미를 살려 우리의 삶과 정서가 담긴 장독의 이미지를 그만의 표현방식으로 색을 입혔다.
전통적 이미지와 정서를 바탕으로 하되 시대감각을 살려 표현했다. 전 작품에 비해 평화로움과 푸근함, 여유가 묻어난다. 안 작가는 "10년 정도 장독을 그려 오면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동양화의 여유로움이 좋아 최대한 여백의 느낌을 살려 그리고 있다"고 했다.
안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목우회 대구·경북 지회장, 구상작업미술가협회 회원, 대구예술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053)767-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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