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음을 울리는 소리…유키 구라모토 대구 온다

'레이크 루이즈' 발매 30주년 기념…한국어 서툴지만 직접 해설

피아노 명곡으로 손꼽히는 '레이크 루이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한 '2015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19일(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1986년 일본에서 발매된 유키 구라모토의 첫 피아노 솔로 앨범 'Lake Misty Blue'에 수록된 레이크 루이즈는 유키 구라모토의 물에 대한 동경이 낳은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30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유키 구라모토가 캐나다의 동명의 호수를 테마로 만든 곡이다. 그는 "작곡한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그중 가장 의미 있는 곡은 레이크 루이즈다. 이 곡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를 알린 곡이자 세계에서 인정받게 해준 곡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키 구라모토는 어린 시절부터 아마추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일본의 명문 도쿄공업대학에 진학해 응용물리학을 전공하면서 연주 활동을 병행하다 결국 음악가의 길을 택했다. 그의 앨범 18장 모두 국내 라이선스를 통해 발매됐으며, 총 100만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가 직접 해설도 곁들인다. 관객을 위해 서툰 한국어지만 최선을 다해 모든 음악을 직접 소개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공들여 써온 소개글을 최대한 한국어에 가깝게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읽는 모습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유키 구라모토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공연의 2부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R석 6만6천원, S석 4만4천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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