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협회 사정과 선수들의 현실을 잘 아는 만큼 부회장들과 함께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3월 대구시하키협회 제15대 회장을 맡은 김재홍(53) 대호약품 대표는 하키 명문으로 이름을 날린 대구 달성고 출신이다. 주위에 하키부 출신 동창을 여럿 둔 그는 비인기 종목인 하키의 어제와 오늘을 잘 안다.
대구하키협회에서 2009년부터 6년 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살림을 책임지는 회장을 맡은 그는 스승의 날인 이달 15일 조용하게 의미 있는 일을 했다. 그는 하키부를 둔 대구 성지중과 안심중, 구암중, 달성고, 구암고, 대구과학대 등 6개 학교의 교장과 감독 등 관계자들을 초청, 음식을 대접하고 격려했다.
취임식을 따로 하지 않은 김 회장은 이날 그 경비로 6개 학교에 필요한 선물을 했다. 학교별로 무엇이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 하키공과 노트북, TV 등을 선물했다. 또 이달 30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하는 성지중과 안심중에는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자 실업(대학)팀을 창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운동팀의 정점은 실업팀이다. 학교와 실업팀의 연계 육성을 통해 대구 하키의 새로운 전성기를 한번 열어보고 싶다"고 했다. 대구에는 남녀 중'고교 팀과 여자 대학팀이 있으나 남자 실업팀은 없는 상태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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