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고속철 터널 채석장 재허가 말라"…주민들 반대 시위

영천시 북안면 용계'당1'도유'명주'신대리 5개 마을 주민 120명은 18일 용계리 채석장 입구에서 고속철도 터널 인근 채석장 재허가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고속철도 터널의 안전 위협 ▷소음'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 위협 ▷석재가루로 인한 저수지 오염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을 주장하며 채석장 재허가 불가 입장을 밝혔다.

S업체는 영천 북안면 용계리 산19번지 외 6필지의 채석장 9만2천여㎡에서 토석 109만㎡를 채취하겠다며 영천시에 허가를 신청했다. S업체의 채석장 재허가 신청지는 경부고속철도 당리터널(영천 북안∼경주 건천 6.5㎞)과 약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영천시는 ▷기존 토석채취장 복구설계 승인 기준 부적합 ▷주민의 일상생활 피해 및 자연경관 훼손 ▷발파작업으로 인한 경부고속철도 터널시설 안전성 침해 우려 등을 내세워 지난해 9월 토석채취를 불허했으며 업체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영천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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