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맞춤 식생활 교육…어린이-텃밭체험, 성인-100세 밥상

정부가 마련한 식생활 교육사업은 일본의 식생활교육과 맥이 닿아있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제2차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식생활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식생활 교육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텃밭 체험교육을 통한 식생활교육을 진행한다. 교사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한 식생활 교육을 하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바른 식생활과 농어촌 체험과정 및 체험학교도 운영한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에 각각 8천700만원과 9천만원의 국비도 지원했다.

올 연말 각 지역의 사업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 가운데 최우수학교는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경북도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텃밭 체험과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바른 식생활과 농어촌 체험과정을 열고, 바른 식생활체험학교 과정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채로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진행하고,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화와 교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바른 먹거리 교실을 운영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른 식생활교육을 위한 시민 강좌와 홀로 사는 남성 직장인을 위한 조리 실습, 식생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밥상 차리기 교육도 하기로 했다. 제철 식재료로 김치를 만들고, 진간장을 대체할 수 있는 약간장 만들기 체험도 한다.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식 체험도 할 예정이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식품 스마트 소비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제철 농식품 소비촉진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등이 이어질 예정. 지역의 축제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절감 ▷아침밥 먹기 ▷채소'과일 먹기 ▷축산물 저지방 소비 ▷텃밭 가꾸기 등 정부의 식생활 교육 5대 캠페인도 홍보한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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