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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는 중소상인들을 상대로 외상으로 물품을 받은 뒤, 물건값 4억2천만원 상당을 떼먹은 혐의로 안모(41) 씨를 20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판로를 잘 알고 돈이 많은 것처럼 속인 뒤 상인들로부터 밀가루와 설탕을 모두 391차례에 걸쳐 외상으로 납품받은 뒤 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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