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 복지 분야를 비교조사한 결과 대구는 '양호'한 반면 경북은 '분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교육 분야에서는 대구와 경북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2015년 17개 시'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 교육과 복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장애인 교육 평균 점수는 67.03점이었다. 교육 분야 '우수' 지역은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이었으며, '분발' 지역은 서울과 인천, 전북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보통' 등급이었던 대구는 올해 '양호' 등급으로 향상됐다. 경북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장애인 복지 평균 점수는 46.0점이었다. 복지 분야 '우수' 지역은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세종, 울산, 제주였다. 대구는 '양호' 수준이며, 경북은 '분발'로 평가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방분권화가 본격화된 2005년부터 매년 비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 분야는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아동'문화'여가 및 정보 접근 지원, 복지행정 및 예산지원 등의 5개 영역 40개 지표, 교육 분야는 10개 지표를 활용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발표는 17개 시'도의 복지와 교육 분야의 지역별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누어 수준을 평가했으며, 조사결과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장애인 복지 분야 17개 시'도별 결과에서 대구는 인천과 같이 양호로 나타났지만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다른 광역시는 우수로 평가됐다"면서 "대구시가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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