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1.5℃까지 치솟으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대구경북은 이번 주 중반까지 평년보다 5~7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1.5도로 이달 22일(30.9도)과 지난달 26일(30도)에 이어 세 번째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이날 경산(31.9도)과 경주(31.4도), 구미(30.6도), 영주(30.6도), 영천(30.5도), 상주(30.4도) 등 경북 내륙지역에서도 30도를 넘는 기온이 이어졌다.
이번 무더위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 햇볕에 의해 지열이 높아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은 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가열돼 더 높은 기온을 보였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주 중반까지 최고기온이 평년(21~27도)보다 높고, 대부분 내륙지방에서 30도를 넘는 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25일 32도, 26일 34도, 27일 34도 등으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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