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송현동 주택가에 자리한 도심 포교 도량 보성선원의 대웅전은 여느 대웅전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웅전 좌우와 뒷면에 스님과 아이들, 신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로 가득하다. 이런 작은 갤러리를 만든 장본인은 보성선원 주지 '한북 스님'이다. 한북 스님은 지역 포교와 청소년 포교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면 지역 학교에 장학금과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복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
보성선원은 청소년 포교뿐만 아니라 매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셋째 주 화요일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만발공양으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홀몸노인 20명에게는 매주 반찬 도시락도 배달하고 있다.
한북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청소년 불자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작지만 소중한 노력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선원은 연말이 되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 나누기 봉사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동지에는 팥죽공양도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보성선원이 이처럼 활짝 꽃을 피우게 된 데는 주지인 한북 스님의 나눔과 전법에 관한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한북 스님은 "도심 속 나눔 전파는 석가모니 부처의 진정한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우리 절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자비행에 역점을 두고, 이 같은 보살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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