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통근이 몹시 불편해 인력을 구하기 힘들었던 왜관일반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출'퇴근 순환버스가 도입된다. 또 구인'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주게 될 잡(Job)카페도 마련돼 구인'구직 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칠곡군과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왜관산단 내 칠곡근로자복지회관에서 왜관산단 출'퇴근 순환버스 발차식 및 잡카페 개소식이 열렸다.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인 왜관산단 출'퇴근 순환버스 및 잡카페는 근로자들의 편의는 물론, 사용자들의 기업 경영환경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순환버스는 경산산업단지에 이어 왜관이 두 번째다. 하루 두 차례 45인승 버스 2대가 대구 칠곡 아파트 단지와 왜관 1, 2산업단지를 무료로 운행한다. 왜관산단 근로자들의 숙원이던 출'퇴근 버스 운행은 그동안 교통 불편에 따른 이직과 전직 등 왜관산단 입주업체들의 불완전한 고용상황을 개선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자가용 출'퇴근 감소로 단지 내 교통난'주차난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잡카페 '공감'은 취업정보 교류센터다. 칠곡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일자리 정보를 검색하고, 상담이나 면접도 볼 수 있다. PC와 팩스'스캔'복사기 등이 설치돼 입사서류 및 간단한 문서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인'구직자의 상설면접장으로도 활용된다. 이곳을 방문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검색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구인기업체를 선택하면, 센터 내 직업상담사와 취업상담을 통해 기업체와의 면접일정을 잡을 수 있다. 또 이력서 컨설팅 및 맞춤형 취업상담도 가능하다. 반대로 구인업체도 구직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적임자를 선별, 이곳에서 일대일 면접을 본다.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는 인근 대학교 및 특성화고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 구인'구직신청과 이력사항 등록, 일자리정보 제공 등으로 구인'구직자를 연결해 줄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출'퇴근 순환버스는 왜관산단의 접근성을 높여 청년인력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왜관1, 2산업단지(254만㎡)에는 370여 개 기업에 1만1천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이 산업단지 매출은 3조3천500억원에 이른다. 2017년엔 왜관3산업단지(73만9천㎡)가 만들어진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