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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간부 '사료공장 금품수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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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천만원 받은 정황 포착…요양원 측에 "나를 통해서 민원"

기초수급노인들이 있는 요양원 뒤편에 사료공장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요양원 노인들이 극심한 피해(본지 26일 자 5면 보도)를 호소하는 가운데 영덕의 환경단체 간부가 이 사료공장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덕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노인요양복지시설인 사랑의 공동체 뒤편 사료공장 공사와 관련해 영덕군 모 환경단체 소속 A씨가 공사현장 문제점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진'방음시설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마구잡이 공사가 진행되자 A씨는 사료공장 공사 초기엔 요양원 측에 민원을 해결해줄 것처럼 접근해 요양원 측과 함께 군청에 민원을 제기하다 최근엔 공사현장에서 현장 감독처럼 행세하고 있다는 것.

A씨는 요양원 측에 "나를 통하지 않고 왜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느냐"며 폭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A씨에 대한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매정리 사료공장 공사장 외에 다른 곳에서도 환경문제를 대가로 향응을 받았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영덕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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