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교육재단 설립 60주년과 경북예술고등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We Love Daegu K-POP 콘서트'가 5일(금) 오후 7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 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재즈에서부터 R&B, 힙합, 블랙 가스펠, 댄스 등 여러 장르의 보컬과 라이브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대규모 무대다. 재능과 끼로 가득 찬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추며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경북예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부터 TBC '싱싱 고향별곡'이라는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자로 등장해 깜찍한 외모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가수 단비가 이번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흥겹게 연 뒤, 'K팝 스타 시즌 3' Top 4의 영예를 거머쥐었던 경북예고 실용음악과 출신의 여성 보컬그룹 '짜리몽땅'의 멤버였으며 현재 솔로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나진 양이 특별출연해 후배들과 함께 'Stand Up For Love'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경북예고 스트링 앙상블 팀과 경북예고 실용음악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독일의 유명밴드 스콜피온스의 'Rock you like a Hurricane'과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감성으로 편곡된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김건모의 '핑계' 등을 들려준다. 또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인 해금과 가야금, 피리, 비보이와 힙합 음악이 정통 성악가의 목소리와 만나 강한 비트의 퓨전 곡으로 변모한 '아리랑', 세 대의 전기기타와 현란한 전자 키보드의 화려한 연주 테크닉을 경험할 수 있는 전설의 록그룹 퀸의 'We are the champions', 4인조 남성 중창이 어우러져 어른들의 신명을 북돋워줄 '물레방아 인생'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식전공연의 초청팀인 영천 금호 중'고교 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아리랑 태무시범단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와 춤, 그리고 음악의 융합을 통해 탄생된 태권무 시범 퍼포먼스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1955년 설립된 협성교육재단은 12개 산하 학교를 통해 30만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해 왔으며, 경북예고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예술계 특목고로 성장해 세계를 대표하는 우수한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교육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053)625-5601.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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