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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예정했다 120명만…현충일 행사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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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6일 현충일을 맞아 경상북도 내에서 열릴 예정인 현충일 기념행사들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메르스 사전 예방을 위해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대폭 축소한다고 5일 밝혔다. 6일 오전 영천시 충혼탑에서 열리는 추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보훈단체장 등 50명 정도의 인원만 참석하고, 추념식 후에 계획되어 있던 모범 보훈가정 방문, 보훈기관단체장 오찬은 취소했다.

도는 애초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보훈단체, 사회단체, 학생 등 많은 도민들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천시도 일반인을 포함, 1천여 명을 초청해 진행하려던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시청 간부공무원과 경찰 간부공무원, 보훈단체장 등 120여 명만 참석하는 행사로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호국의 고장' 칠곡군에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가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지부장 배성도)는 이날 오후 왜관역 광장에서 회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낙동강문화제를 열고, 호국평화의 염원을 담은 어르신 전쟁체험 시낭송, 가야금 병창, 한과 혼의 춤, 민요, 성악 등 전쟁의 상처를 딛고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대구시는 6일 대구충혼탑에서 열리는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축소 없이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등 2천여 명의 관련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한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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