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감나무 볼록총채벌레 피해 확산

농업기술센터 긴급방제 독려

볼록총채벌레가 어린 과실의 액을 빨아먹으며 표면에 상처를 입힌 모습.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볼록총채벌레가 어린 과실의 액을 빨아먹으며 표면에 상처를 입힌 모습.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감나무 등 과실류에 큰 피해를 주는 볼록총채벌레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도 농업기술센터는 봄철부터 계속된 가뭄과 고온 등 영향으로 볼록총채벌레가 조기에 번지고 있어 긴급방제를 독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벌레는 5월 중'하순에 잎과 과실의 꽃받침에 산란하며, 부화한 유충이 어린 과실의 액을 빨아먹으며 과실 표면에 상처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이 때문에 수확기 과실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농가에 많은 손실을 입히고 있다. 볼록총채벌레는 포도, 감귤, 블루베리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나 최근에는 감나무 등에서도 피해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청도반시 등 주요 품종인 떫은 감 생산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 적기 방제와 예찰 등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변상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감 작황은 초기 관리가 큰 영향을 미치며, 한여름 고온기에 접어들면 대량 증식 가능성이 높아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도 노진규 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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