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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조기 종식 지휘…박 대통령 14일 방미 전격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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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정 재조정 합의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당초 14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됐던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초 14일 출국해 16일(미국 현지시간) 취임 이후 네 번째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대응 등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연락을 취해 메르스 사태 등 국내 사정에 따라 방미 연기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 측이 동의함에 따라 방미 일정 연기 발표가 이뤄졌다.

김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내 경제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국을 방문하는 순방외교를 해왔다. 그러나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방미 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부탁드린다"며 대국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해도 미국 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협력과 한미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방미 일정과 관련, 김 수석은 "한미 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이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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