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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4명 늘어 총 122명…임신부·경찰관도 확진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설치된 응급 환자 분류소에서 의료진이 방문자의 열을 측정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설치된 응급 환자 분류소에서 의료진이 방문자의 열을 측정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1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122명이 됐다.

이 가운데는 임신부와 경찰관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신규감염자 중 8명은 지난달 27~29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39)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8일 14번 환자가 머무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어머니 면회를 위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책본부는 "확진자 중 임신부는 처음으로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환자는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117번 환자(25)는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에 1명은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다.

A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와 퇴원했지만 증세가 나빠져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다.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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