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주간 겨우 4.1mm 雨雨…대구수목원의 비명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관정 바닥 45만 그루 나무 '헉헉'…가로수고사…계곡 바닥 가뭄 비상

14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 중앙분리대 가로수에 물주머니가 달려 있다. 달서구청은 뿌리가 활착되지 않은 나무 130그루에 물주머니를 설치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수목 고사 예방에 나섰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4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 중앙분리대 가로수에 물주머니가 달려 있다. 달서구청은 뿌리가 활착되지 않은 나무 130그루에 물주머니를 설치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수목 고사 예방에 나섰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 도심에 가뭄 비상이 걸렸다.

5월 이후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도심 가로수들이 말라가고, 유원지 등의 계곡물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이후 이달 12일까지 대구 강수량은 34.6㎜에 그치고 있고, 6월 들어서는 비가 고작 4.1㎜밖에 내리지 않았다.

45만여 그루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대구수목원은 최근 가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하수를 모아두는 관정이 2주 전부터 바닥을 드러내면서 하루 약 50t의 물을 급수차로 실어 나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뭄이 이어지면 물을 꾸준히 공급하기 어려워 급수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아 지하수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나무 스스로 잎이나 가지를 말려 가뭄을 견뎌낼 수 있게 나무에 물 공급을 조금씩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도로변 가로수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부 가로수에는 물을 일정하게 공급해주는 75ℓ들이 물 주머니까지 설치했다. 앞산 고산골 등 계곡들도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이원일(62) 씨는 "앞산뿐만 아니라 산마다 물이 다 말라붙었다. 시원한 계곡은 등산객에게 좋은 볼거리이자 땀을 식혀주는 휴식처인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으니 안타깝다"고 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