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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르스 박멸·가뭄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

소상공육성자금 300억 추가

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박멸, 가뭄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도와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위기에서 탈출할 것을 다짐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박멸, 가뭄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책회의는 도교육청, 도경찰청, 50사단, 김천의료원, 대한적십자사,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 중소기업청 등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 상황과 대책 보고,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메르스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박의식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22일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도내에 한 명도 없는 등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자가격리 대상자 1대1 밀착관리, 의심자 상담전화 효율적 대응, 제2회 공채 필기시험 안전관리 대책, 격리가구 긴급생계비 지원 등 확산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가뭄대책 추진상황 보고에서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논물 마름과 밭작물 시듦은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상당 부분 해갈됐지만, 울진 등 5개 시·군 8천300여 가구는 여전히 운반급수와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등 관정개발비 2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면서 "울진·봉화에는 680억원을 들여 소규모 시설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등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가뭄 시·군 관정개발 20개소 추가, 긴급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국비 42억원 요청, 울진군 지방상수도시설 확장 등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했고,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69개소의 임시 양수장과 하천굴착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했고, 1천240여 명의 인력과 720여 대의 굴착기, 양수기를 동원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애로 및 자금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운전자금 관광·운송업체 지원 확대, 중소기업경쟁력강화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내 메르스 첫 확진자의 완치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회복된 오늘을 전환점으로 삼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정상화시키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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