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도움 덕분에 서문시장이 살(生'Live) 맛 나고 살(買'Buy) 만한 명품시장으로 거듭납니다. 상인들 기대가 매우 큽니다."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은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이 생긴 후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며 "서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을 통해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면 전국적'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서문시장은 대구시가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국 6대 '글로벌 명품시장' 공모에 지원해 올 4월 최종 선정됐다. 서문시장은 먹을거리를 주로 판매하는 '서문야시장'(가칭)을 개설해 청년들과 외국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 회장이 서문시장 특성화위원회를 꾸려 검토 중인 야시장 운영 계획에 따르면 서문야시장은 올 하반기 중 신설돼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서문시장 주차빌딩 앞 도로 양쪽에서 간이 매대 형태로 열린다. 80~100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다. 주말이면 하루 7천 명이 찾는 부산 부평깡통시장의 야시장(30여 개 점포)보다도 3배 더 크다. 주요 손님이 될 젊은이'외국인 입맛을 사로잡게끔 특색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들일 계획이다.
그는 "깡통시장은 야시장 내 점포 위치를 수시로 바꾼다. 입지적 요인이 각 점포에 특혜 또는 불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게끔 서문야시장에도 이 같은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대구에까지 불어닥친 메르스 사태로 상인'방문객의 우려가 큰 만큼 3일에 한 번씩 상가 전역을 소독할 계획이다. 시장 곳곳에 손 세정제도 100여 개 비치했다"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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