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열기가 경매시장까지 달구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는 데다 해마다 그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법원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의 5대 광역시 아파트 분기별 경매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100%를 가뿐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1분기와 2분기 평균 낙찰가율은 각각 108.4%, 108.8%를 기록,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05.4%를 찍은 이후 3분기 연속 100%대를 웃돌고 있다.
해가 바뀔수록 낙찰가율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 낙찰가율은 2013년 101.7%, 2014년 102.9%에 이어 3년 연속 100%를 넘는 고공행진 중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낙찰가율이 84.1%와 86.3%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낙찰가율이 높아진 데는 경매시장에 유입되는 물건 자체가 급속히 줄고 있는데 반해 건당 평균 입찰자 수는 8, 9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역대우이안 아파트(전용면적 85㎡)의 경우 응찰자가 38명이 몰려 감정가(2억3천만원) 대비 131%인 3억139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들어 전체 법원경매에서 대구의 월별 낙찰가율이 계속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 열기 속에 일단 물건을 확보하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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