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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 인분 뿌린 보수단체 회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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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 등 1,050명 반대 집회

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동성로에서 열린 '제7회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퍼레이드 행렬에 인분을 투척한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A(54) 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후 3시 15분쯤 시작된 대구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렬에 플라스틱 통에 인분을 담아 뿌렸고, 경찰이 이를 제지했지만 인분이 묻은 몸으로 행렬 사이를 뛰어다니며 집회시위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이 대구퀴어문화축제에 참가했다. 또 같은 시각 약 10m 떨어진 곳에서는 기독교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1천50명이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행사는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공평네거리와 중앙네거리, 중앙파출소 앞 등 약 1.7㎞를 행진한 것을 끝으로 오후 7시 5분쯤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충돌은 없었지만 인분을 투척한 보수단체 A씨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의정 기자 ejkim9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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