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가면 고 권정생 작가의 동화 엄마 까투리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한 캐릭터가 랩핑된 '엄마 까투리 버스'를 탈 수 있다.
안동시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내년부터 EBS를 통해 본격 방송될 예정인 '엄마 까투리 TV시리즈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전 홍보 작업의 하나로 17일부터 엄마 까투리 캐릭터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안동에서는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타요버스를 운행해 인기를 얻으면서 연장 운행에 들어가기도 해, 포근하고 따스한 모성애를 담은 엄마 까투리 버스도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볼거리'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지난 17일 시청 마당에서 시범 운행식을 갖고 버스 2대에 시리즈 등장 캐릭터와 주변 배경을 랩핑, 운행한다. 특히 지역 기반형 창작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전국 최초 사례다.
한편 '엄마 까투리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저명한 동화작가 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 '엄마 까투리'에 기반을 둔 3D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의 충실한 고증과 더불어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양질의 영상물로 소개될 전망이다.
편당 약 5분 총 52회 에피소드로 방영될 엄마 까투리 시리즈는 2010년 제작된 엄마 까투리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달리 다섯 형제를 네 쌍둥이로 설정하고, 밝고 따뜻한 스토리로 진일보한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엄마 까투리 캐릭터 버스가 운행된다면 내년도 EBS 방영예정인 TV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엄마 까투리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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