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구 현대미술의 중심 작가로 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을 계속해온 김영진의 개인전이 26일(일)까지 갤러리 신라에서 열린다.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영진은 1974년 앙데팡당전과 대구현대미술제, 1975년 서울현대미술제, 1976년 부산현대미술제, 1979년 에꼴드 서울, 1984년 한국현대미술제(대만) 등 1970, 80년대 중요한 의미를 지닌 현대미술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줄곧 새롭고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불상 시리즈 작품 7점을 선보인다. 불상도 작가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다. 주물로 찍혀 나온 조형물이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작품으로 태어난 것이다. 불상의 금도금 위에 다양한 색상의 염료로 착색함으로써 불상의 고정적인 틀을 깼다. 어떤 것은 형태 자체에 변형을 가해 부처의 상호(相好'얼굴 모양) 대신에 다른 형상이 올려져 있다. 상식적인 체계의 조형에 작가의 행위를 통한 도발적인 조형작업이다.
미술평론가 황인 씨는 "김영진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공(工)의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조형은 그의 임무이자 의무이다. 그러나 그는 조형을 하면서 동시에 조형을 거부하고 파괴하는 작가"라고 평했다. 053)4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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