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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믿음·바탕으로 가톨릭 의료 미션 실천…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오는 2020년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오는 2020년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개원 35주년을 맞이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스텔라 2020,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최고의 병원'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샛별이 되겠다는 것이다. '사랑과 섬김'은 가톨릭 정신, '치유의 희망'은 환자 중심의 진료, '최고의 병원'은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우선 최첨단 의료인프라를 확충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개관한 '의과대학 루가관'은 지역 최고의 의학전문 연구시설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뛰어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상 3, 4층에는 의학도서관과 의학교육실, 열람실, 실험실, 현미경실 등을 증설했다. 또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사육실을 비롯해 의공학과 면역학, 해부학실험실 등 교육 공간도 마련했다. 지상 1, 2층에는 동아리방과 체력단련실, 멀티미디어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문을 연 T(데레사)관은 지역민들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데레사)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는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가 자리 잡았고, 9층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가 확장, 이전해 미숙아 및 중증 신생아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자연공간으로 조성된 옥상정원과 두류산의 사계를 지켜볼 수 있는 조망은 환자들의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 하반기에는 생명존중과 치유의 희망을 실천하기 위한 '암'장기이식센터'가 문을 연다. 장기이식에 대한 전문 인프라를 구축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전문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환자들이 이식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암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의들의 협진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S(스텔라)관 지하 1층에 있는 종합건강검진센터도 이전해 더욱 효율적인 개인별 맞춤 검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자들에게 완전한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치유의 정원 '피아트'(Fiat)도 조성했다. 병원 내 3천300㎥ 규모의 녹지공간으로 조성된 피아트는 전 교직원과 유관기관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공원이다. 피아트는 3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심리적인 위로, 정서적인 안정을 환자에게 제공한다.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Faith(신뢰, 믿음)'를 핵심가치로 가톨릭 의료의 미션을 실천하며, 환자를 위해 자기혁신과 책임의식을 통한 상호협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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