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햄릿증후군을 위한 여름 뷰티 아이템

여름철 메이크업은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꼼꼼한 클렌징, 차가운 물 패팅, 얼음물 세안 등이 여름철 좋은 피부관리 방법 중 하나다. 수203 뷰티 제공

너무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고, 많은 패션 아이템 중에 선택하려고 보니 요즘 들어 햄릿증후군(결정 정애)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여름이면 메이크업에 대한 고민부터, 어떤 스타일의 패션을 추구할지 생각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여름철 자신에게 딱 맞는 여러 가지 메이크업에 팁을 전할까 한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메이크업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

화장품들을 냉장고로 Go

여름철 피부의 열기와 제품의 열기까지 더한다면 우리의 피부는 너무 무거워질 것이다. 따라서 우선 시원하게 보관하도록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자. 만약 이마저도 하기가 힘들다면 베이스 제품의 보조역할을 하는 라텍스들을 시원하게 보관해 사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무더운 여름철이면 모공도 커지고, 피부도 늘어나기 일쑤인데 시원한 라텍스로 베이스를 했을 경우 순간적으로 모공수축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 시원함과 모공수축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벼운 아이 메이크업

날씨가 더워지면 의상도 그만큼 가벼워지는 계절이다 보니, 아이섀도의 선택이 힘들 때가 많다. 그리고 땀으로 인해 화장이 지워지는 염려 때문에 선택이 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아이섀도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단 원포인트 컬러를 선택해서 발라주고, 워터푸르프(방수) 기능이 있는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사용하여 섀도 보다는 라인과 속눈썹으로 가볍게 메이크업을 해보자.

얼굴 윤곽 메이크업

헤어가 얼굴 전체를 덮고 있으면 평소보다 더위는 더 많이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번헤어를 하도록 한다. 번헤어는 목선을 드러내다 보니 시원함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얼굴이 전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래서 얼굴이 큰 여성들은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얼굴을 작게 할 수 있는 '섀딩'이라는 제품이 있다. 피부의 컬러보다 한 톤 어둡게 해서, 헤어라인 또는 얼굴의 U라인들을 터치해 줌으로써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것은 눈에 강조를 많이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시선이 눈으로 집중돼, 넓어진 면적의 얼굴보다는 눈으로 시선을 집중시켜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원한 립(Lip)

일단 거즈 또는 화장솜에 스킨 또는 정제수로 묻힌 다음 냉장고에 잠시 보관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립을 바르기 전에 입술 위에 얹어두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여름이 아니어도 4계절 내내 사용한다면 입술의 수분 공급뿐 아니라 입술의 각질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립스틱보다는 립글로즈 또는 립틴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뜨거운 태양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집안에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하다 보니 외출할 때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차단을 확실히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는 제품들의 가짓수를 많이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그 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숫자의 제품이 자외선을 결정적으로 차단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예를 들어 베이스 제품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10, 파운데이션 제품 SPF가 20, 선크림 SPF가 30이라면 총 60의 합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가 가장 높은 선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메이크업 후 세안은 필수

여름철 메이크업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칫 땀으로 씻겨졌을 거라는 이유로 가볍게 클렌징 한다면 여름이 지난 가을에 피부 트러블로 고민해야 될 것이다. 늘어난 모공에 각종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인다는 걸 잊지 말자. 따라서 좀 더 꼼꼼한 클렌징과 마지막으로도 모공을 수축할 수 있도록 차가운 물로 패팅하도록 하자. 일주일에 한 번쯤은 얼음물에 세안을 마무리하는 것도 이 여름 좋은 피부관리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여름에도 메이크업은 포기하지 말자. 우리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