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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20·30대 늘어…매수자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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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가격 1년 새 10.4% 올라

20, 30대의 '내 집 마련' 수요 급증으로 2분기 주택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2015년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4만7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늘었다. 앞서 최대 기록은 세계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 거품이 일었던 2008년 2분기 30만5천229건이었다.

특히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17만9천90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3% 늘었고, 비수도권(5대 광역시)은 7만6천609건으로 대구(33.5%)와 부산(32.8%)을 중심으로 26.8% 늘었다.

20, 30대가 주택 매매 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매매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1∼5월 30대 이하 주택 매수자 비중은 전국적으로 25.5%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23.1%와 비교해 2.4%포인트 늘었다. 이에 비해 40, 50대 및 60대 이상의 매매 비중은 모두 줄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중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고, 무엇보다 대구(38.3%)와 부산(38.8%)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의 매매 가격도 상승했다. 5대 광역시의 주택 매매 가격은 5.1%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공급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상승하는 등 최근 5년 평균 증가율(8.2%)을 크게 웃돌았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소형평수를 원하는 20, 30대 실수요자들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 하반기에도 저금리와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DI가 7월 국민 1천 명과 경제전문가 40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국민의 51.8%(대폭 4.2%'완만 47.6%), 전문가의 62.2%(대폭 2.7%'완만 59.5%)가 하반기에도 매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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