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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관절·맞춤치아…연구도 제작도 대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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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단단지, 150억원 투입 '인체 치료물 제작센터' 유치

대구시와 경북대는 국
대구시와 경북대는 국'시비, 민자 등 150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 기반구축 사업'을 유치했다. 인체 맞춤형 치료물들.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 제공

인공관절, 인공치아, 재활환자용 보행보조기 등 환자 맞춤형 치료물을 첨단 3D프린터로 만드는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센터'가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4일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 기반구축 사업'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의 의료 데이터와 최첨단 3D프린터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물의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6년간 국비 120억원, 대구시 20억원, 민간투자금 10억원 등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센터는 이달 말문을 열 예정인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에 설립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대구는 3D융합산업과 의료산업이 결합한 신 의료기술 분야의 전국적인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 기반구축 사업은 손상된 인체 조직의 치료나 장애'질병 치유 등을 위해 환자 개개인에 맞춤형 치료물을 제조한 뒤 중소 의료기업에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공정으로는 제조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인체 맞춤형 치료물을 최신 3D 프린팅 기술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을 이용해 제작, 의료현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체 맞춤형 치료물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성장 의료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과'정형외과, 바이오 메디칼이 대표적 적용 분야다. 미국에선 기관지 연화증을 앓고 있는 생후 두 달 된 아기의 기관지에 3D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기도 부목(생분해성)을 제작'시술한 바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선 중소 의료기업들이 전문 인력난과 연구개발 투자비용, 고가 장비 비용 문제 등의 어려움 탓에 인체 맞춤형 치료물 사업에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는 전용공간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료기기 및 보조기기의 안전성'유효성을 보증하는 기준) 인증 생산설비를 구축해 맞춤형 치료물 제작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중소 의료기업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양산 체계까지 구축해 위탁(수탁) 생산까지 지원한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대구는 인체 맞춤형 치료물 연구'제작 분야에서 전국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맞춤형 치료물의 연구개발부터 GMP 인증'생산 등 전 과정이 지역에서 가능해져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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