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이 넘은 나이에 귀농해 블루베리 농사로 억대 부농의 꿈을 이룬 농부 이창수(70) 씨가 최근 수필집을 냈다.
'블루베리와 눈 맞은 초보 농사꾼'이란 제목의 이 책에는 경제학박사인 이 씨가 처음으로 블루베리를 심고 가꾸며 쏟은 열정과 성공 이야기가 실려 있다. 부록 '블루베리 농사의 실제'에는 블루베리 품종, 가지치기, 월별 재배 매뉴얼, 가공, 요리 등을 소개했다.
이 씨는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며 책을 내는 것이 박사논문 작성보다 더 어려웠다"며 "영천 임고면 농장에서도 책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이나 장학기금으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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