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여름휴가를 떠났다.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울진을 찾는 일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 도지사의 여름휴가는 지난 2012년에 이어 3년 만이다.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은 2006년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일 중독'으로 유명한 김 도지사가 오랜만에 휴가 길에 오른 이유는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역과 대구시내 등 전국을 돌며 '올해 여름휴가는 경북으로 오라'며 절실히 호소를 해놓고 정작 자신은 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 도지사는 울진 덕구온천에 여장을 푼 뒤 사흘 동안 경북 동해안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도지사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온천탕 토크' 등 깜짝 이벤트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진 금강 소나무숲 길을 걸으면서 도정 구상을 하고, 울진 봉평신라비'연호정'망양정 등 문화유적을 일일이 돌면서 관광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북 여행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들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북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서도 답을 구해볼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오랜만에 휴가를 가는 것이지만, 3일간의 일정이 대부분 경북 관광지에 대한 고민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10년 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을 겸한 휴가여서 온전히 휴식만 취하셨으면 좋겠지만 아마 이번 휴가도 업무의 연장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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