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구경북권 의학계열 수시 모집인원은 의대 4개대 129명, 치대 1개대 18명, 한의대는 2개대 107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학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 100% 일괄합산으로 하거나 1단계에서 학생부 100%, 2단계에서 학생부+면접을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대부분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북대가 올해 지역인재(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했으며, 전형 방법은 일괄합산 학생부 교과 100%로 의예과 5명, 치의예과 3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등급 합 5 이내를 반영한다.
계명대는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유형으로 각 2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정원의 7배수를 학생부성적으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최저는 국A, 수B, 영, 과(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1등급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70%+출결 30%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4개 교과에서 교과마다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가중치 없이 1~3학년 100%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명을 학생부성적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인재전형으로는 15명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정원의 7배수를 학생부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학생부 40%+면접 60%를 반영한다. 교과는 1학년 30%+2'3학년 70%를 반영하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국A, 수B, 영, 과(2과목 평균)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라는 수능 최저도 적용한다.
영남대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 11명의 5배수를 학생부성적으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 4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1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 통과자를 대상으로 학생부만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최저는 국A, 수B, 영, 과(상위 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85%+출결 10%+봉사5%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가중치가 없다.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5개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며 2, 3학년 과정은 수학, 영어, 과학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경북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일반학생'지역인재전형으로 나눠 의예과 25명, 치의예과 9명을 뽑는다.
일반학생전형의 선발인원은 의예과 10명, 치의예 3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수능 최저가 폐지된 점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종합 고려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서류 70%+면접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인재전형으로는 의예과 15명, 치의예과 6명을 선발하는데 의예과는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종합 고려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 가운데 1단계 서류 70%+면접 30%를 반영해 나온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1단계 선발인원 5배수 내외에서 3배수 내외로 줄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의 전형 방법을 살펴보면 논술의 반영비율이 80%로서 논술의 영향력이 크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여야만 한다.
경북대 논술(AAT)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의예과 15명, 치의예과 6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지난해 논술고사만 100% 반영하였으나, 올해 논술고사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는 국A, 수B, 영, 과(상위 1과목) 중 4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다.
◆의치한 전망과 지원 전략
지난해 대구경북권 수시에서 의치한 모집인원은 230명이었으나,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47명이었다.
수시 최초 모집인원 대비 이월된 인원의 비율을 보면 영남대 의예과 36.4%, 경북대 치대 30.8%, 동국대(경주) 한의예 30.4%, 대구가톨릭대 의예과가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들과 더불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지방 의대와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 복수 합격할 경우 의대를 포기하고 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의학계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이다. 학생부나 서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가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의치한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능 성적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물론, 논술이나 면접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수능 시험 이후에 실시하므로 우선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데 힘쓰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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