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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좀…여야 취업청탁 '甲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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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의 어긋난 자식 사랑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여야 모두 자녀 취업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과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경기 파주갑)은 각각 아들과 딸을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취업시키면서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특권 내려놓기 경쟁을 벌이던 정치권이 머쓱해졌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연이어 쏟아내며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던 여야로선 소속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에 여야는 이구동성으로 해당 의원의 갑질 논란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진상 규명 및 처벌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아들이 정부법무공단에 취업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김 의원과 손범규(전 국회의원) 당시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의 친분이 아들의 채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법무공단은 지난 2013년 9월 채용공고를 내면서 법조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두 달 뒤 김 의원의 아들이 채용될 당시에는 경력이 2~3년인 법조인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아들의) 법무공단 취업이 특혜가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취업을 청탁한 적이 없다"며 "법무공단이 자격심사 기준을 바꾼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법무공단에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파악하기로 했다.

앞서 윤 의원은 딸이 지난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에 전화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파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윤 의원의 딸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3년 4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윤 의원은 15일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하고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 후 윤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선출직 공직자는 더욱 엄격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다소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원칙대로 (징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조계 역시 국회의원 자녀의 잇따른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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