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최근 5년간 아침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9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 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총 3천565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843명, 2012년 763명, 2013년 788명, 지난해 726명이었고 올해는 7월 31일까지 445명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최근 4년간(2011~2014년) 총 5천929명이 출근 시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2011년 1천607명, 2012년 1천351명, 2013년 1천541명, 지난해 1천430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출근길에 적발된 음주운전자가 약 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오전 6~10시) 음주운전에 적발된 운전자는 2011년 1만5천217명, 2012년 1만4천354명, 2013년 1만4천920명, 2014년 1만4천916명으로 총 5만9천407명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농도 0.05~0.09%는 42.5%(2만5천268명),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은 55.5%(3만2천915명)였다. 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도 전체 적발된 운전자의 2%(1천224명)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천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447명), 경북, 부산(3천841명), 인천(3천288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은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위해범죄이기 때문에 음주 당일과 다음날 아침에는 가급적 운전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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