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한명숙 전 총리가 20일 대법원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해 낙마하면서, 야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초동발(發) 물갈이'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새정치연합 내에서 '중진 용퇴론'이 불거질 때마다 중심에 섰던 인물이었던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당내에서 다른 중진들을 향한 '백의종군'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새정치연합에서는 재판 중이거나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중진이 상당수인 데다가 혁신위가 인적쇄신의 목청을 높이고 있어 '중진물갈이론'이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전 총리의 유죄 확정 후 당내 중진의원들 사이에서는 '검풍'(檢風), '법풍'(法風)에 의한 다음 물갈이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당내는 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현재 새정치연합에서 검찰의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넘겨진 현역 의원은 11명으로, 대부분 3선(選) 이상의 중진이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두 차례나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은 처남 취업 청탁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고,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인 박지원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수수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입법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계륜(4선), 김재윤(3선), 신학용(3선) 의원도 모두 중진이다.
혁신위가 비리 혐의 등으로 의원이 기소되면 당직을 박탈하도록 엄하게 다스리는 쇄신안을 내놓는 등 부패척결 의지를 부각시키고 있어 이들 의원들은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게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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