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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구경북 방문 대북 사태로 아쉽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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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이 대북 사태로 무산되면서 아쉬운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박 대통령은 21일 대구경북을 방문해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 뒤 경주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일 오후 북한의 도발로 남북 긴장 상황이 고조되면서 대구경북 방문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물포럼 때 대구를 방문했지만, 행사 일정상 제대로 지역을 챙겨보시지 못했다"며 "오랜만에 지역민들을 만나고 현안을 보고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대통령이나 대구경북 입장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루 일정 전체를 대구경북에서 소화할 계획이었으며,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비롯해 정치적 고비 때마다 힘을 얻었던 서문시장 방문이 포함돼 있었다. 달성군은 대통령에 취임한 2013년 국가산업단지 준공식 참석차 방문했지만 서문시장 방문은 청와대 입성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오랜만에 고향인 대구에서 시민들과 진한 스킨십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방문 일정이었다.

서문시장 상인들은 "박 대통령 방문 소식을 듣고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대북 도발로 불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경주 엑스포 개막식 행사 불참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주 엑스포가 국제적 행사로 자리를 잡았고, 해외 귀빈들이 참석하는 만큼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통령의 엑스포 방문에 대비해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북한의 도발로 경주 엑스포 행사가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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