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리 준비하는 웨딩 시즌] 결혼 준비 시기별 체크리스트

150~100일 전 허니문 계약, 50일 전 신혼집 장식

남녀가 만나 앞으로의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양가 부모님께 찾아가 결혼 승낙도 받았다. 그런데 답답하기만 하다. 리마인드 웨딩이라면 모를까, 처음 하는 결혼식이다 보니 각종 절차, 준비 항목까지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다. 이때 결혼 준비에 빠져선 안 될 필수 항목 그리고 줄일 수 있거나 초과 될 수 있는 항목을 정리해둔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면서 준비한다면 우왕좌왕하지 않고 꼼꼼하게 결혼 준비를 마칠 수 있다.

◆180~150일 전

대개 결혼 준비에 6개월 정도 걸린다. 결혼식 180일 전에는 양가에 왕래해 인사를 하는 상견례를 거쳐야 한다. 상견례는 관계를 허락받고 양가 부모님의 의견 반영 등을 통해 결혼식 날짜를 정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이다. 상견례 시 복장은 단정하고 미소와 예의를 잃지 말아야 한다. 날짜가 정해졌다면 예산 및 일정표를 작성해보는 게 좋다. 이때 일정표에 포함해야 할 필수 항목으로는 신혼집 알아보기, 예식 형태 및 장소와 규모, 건강검진,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계약, 신혼여행지 정도이다.

◆150~100일 전

예식이 100일가량 남았을 때에는 어느 정도 틀은 잡힌 상태이다. 이때부터는 세부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야 한다. 그간 비교하고 알아봤던 신혼집 계약을 마치고 신혼여행지 등 예비 신랑'신부가 서로 상의한 결과에 따라 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혼수품 시장조사를 통해 예산을 줄여보고 예단 및 예물도 알아보면 된다.

◆100~50일 전

이 시기는 신혼여행, 신혼집, 예물, 예단 등의 계약 및 결정이 끝났을 시기이다. 이제는 결혼식 당일 그리고 결혼식을 마치고 난 뒤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결혼식 50일 전에는 주례, 사회자를 섭외하고 부탁하는 일부터 시작해 가전, 가구 등을 사 신혼집을 채워준다. 이즈음에 한복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한복 구입 대신 대여하는 경우도 많으니 꼭 필요하지 않다면 빌려 입는 것도 괜찮다. 예비 신부는 이때부터 피부 관리를 시작하면 된다.

◆50일~결혼 당일

신혼집에 들어갈 가구를 모두 장만했다면 도배 및 실내장식을 시작해도 좋은 시기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곧장 지내게 될 집이기 때문에 미리 도배나 인테리어를 시작하자. 그리고 이 시기에 웨딩 촬영을 하게 되니 미리 일정을 조율해두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예식까지 1달가량 남은 시간에 청첩장을 제작해 지인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당일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예식 하루, 이틀 전에는 최종 점검을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결혼식 당일 멋지게, 아름답게 그리고 열심히 준비해왔던 결혼을 마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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