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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전 장관 '시세계 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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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밑바닥 해부…세상 풍경 들추어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제12회 시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고시텔 사람들」.

심사위원(위원장 이수화, 위원 채수영 박영교 김종상 도창회 오양호 장윤우 등 11인)들은 "한 행 한 행 연결되는 시어의 결합은 숨어 있는 세상의 풍경들을 찾아내어 예리하게 들추어 고발하고 있다. 삶의 밑바닥을 해부하면서 부귀와 영화의 뿌리를 바라보게 하는 묘사가 눈에 띈다"고 심사평을 했다.

박철언 전 장관은 수상소감에서 "물질 만능의 각박한 세상살이에 그래도 작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고시텔 사람들' '난쟁이 서민들'에게 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되는 영혼의 따뜻한 울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1995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래 그동안 3권의 시집(작은등불하나,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을 펴내고, 제10회 서포 김만중 문학상대상(2005), 순수문학 작가상(2008), 19회 순수문학 대상(2011), 제8회 세계문학상 대상(2013), 제19회 영랑(김윤식)문학상 대상(201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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