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한민족에 의한 평화통일 지지" 입장을 밝혔다. 관계기사 3면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날 오전 11시 50분(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한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한중일 3국 협력방안과 관련해 올해 10월 말이나 11월 초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34분간 정상회담을 했으며, 특별 오찬을 포함해 약 1시간 40분간 최근 북한의 도발과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과 관련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날 박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며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민간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 덕분에 한중 양국은 부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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