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200만 명 시대를 넘본다

대구국제공항이 연간 이용객 2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8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133만2천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만5천971명보다 40.8%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13만4천635명에서 올해 22만1천863명으로 64.8%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004년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이후 10여년 간 침체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야간운항 통제시간 단축,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등으로 항공제반 여건이 개선되면서 대구국제공항을 찾는 발길도 다시 늘어났다.

대구시는 이러한 상승기류와 추석연휴 등 가을 특수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이 올해는 이용객 200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국제공항도 이용객 평의 증진을 위한 공항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내년까지 230여억원을 들여 주차 빌딩 신축과 계류장 확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일본 나리타, 홍콩 등의 노선 취항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대국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 기관 및 단체들과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내륙권 중추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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