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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국제화 여객부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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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비용 16억 정부 예산…5만t급 여객선 정박 1개 선석, 국비 441억 들여 2020년 완공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16억원이 2016년 정부 예산에 반영됨으로써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사업은 총 441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규모는 5만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310m, 폭 200m의 1개 선석이다.

이에 따라 국제 크루즈와 페리선을 유치해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3성, 일본 등의 관광객을 흡수하고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및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 육성한다는 포항의 야심 찬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또 국제여객부두의 연결 부두인 연안여객 부두, 해경 부두, 광석 부두 등도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져 영일만항 종합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고, 항만 배후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지난 2일 착공된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와 국민안전로봇사업, 수중글라이더 운영네트워크 구축사업, 그리고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4천500억원 규모의 극한엔지니어링연구단지가 영일만 3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것과 연계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추진됨으로써 영일만항과 배후단지는 포항의 신성장동력 전진기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고,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중심으로 울릉도, 독도의 해양관광자원과 경주, 안동의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함으로써 해양-내륙 관광의 시너지 효과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실은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과 포항시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영일만항의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왔고, 포항시는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이제 대구'경북의 유일한 해양 진출 관문이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관문항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영일만항을 조기에 완공해 포항이 환동해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건설되면 포항은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면서 "포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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