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먼 이국땅에서 둥지를 튼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전문농업, 요양보호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가 하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도 한국어교육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농협중앙회는 여러 정부 부처들과 공동으로 매년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맞춤교육을 하고 있다. ▷다문화 여성대학(여성가족부),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법무부)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및 이민여성농업인 일대일 맞춤농업교육(농림축산식품부) ▷농업후계이민여성 전문농장 실습 등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펼치고 있다.
또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가베지도사,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하면서 농촌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가베지도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및 친정부모 초청지원 사업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매년 20가정에는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170가정 이상에게는 친정 부모를 한국으로 모셔오는 사업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농협이 내세우는 '다문화가정 행복지킴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연간 200명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으며, 주 1회씩 방문교사를 직접 다문화가정에 보내 아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여름방학 중에는 농촌문화체험 캠프를 열어 아이들이 한국사회에 더 빨리 적응하고 동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새롭게 정착한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 농촌의 떳떳한 구성원이 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협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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