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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향 최석채 주필 필화 60주년…매일신문사 1층서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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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4일, 60년만에 되새겨 본 '언론의 책임'

세계언론자유영웅 50인, 몽향 최석채 주필 필화 사건 60주년 기념식이 14일 오후 매일신문사 1층 로비 최석채 주필 흉상 앞에서 여창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의정 기자가
세계언론자유영웅 50인, 몽향 최석채 주필 필화 사건 60주년 기념식이 14일 오후 매일신문사 1층 로비 최석채 주필 흉상 앞에서 여창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의정 기자가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사설 전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14일 오후 5시 15분쯤 계산성당 앞마당에서 최석채 주필 필화 사건을 다룬 실경 연극이 공연됐다. 이 연극은 매일신문사 1층 로비에서 열린 '세계언론자유영웅 50인, 몽향 최석채 주필 필화 사건 60주년 기념식' 식후 행사로 진행됐다. 꼭 60년 전인 1955년 9월 14일 오후 4시 25분쯤, 당시 최석채 주필이 정권을 비판한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사설(9월 13일 자)을 빌미로 자유당 정권이 사주한 괴한들이 매일신문사에 난입했다. 바로 '백주의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을 발생 당시와 비슷한 시각에 현재의 매일신문사 바로 옆에서 연극으로 재현한 것이다.

이어 연극에서는 최석채 주필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뒤집어쓰고 재판을 받다 끝내 무죄를 선고받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재판 장면에서는 최석채 주필이 마지막 진술을 통해 "언론은 국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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