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과 의성문화원은 21일 의성 조문국박물관에서 학계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정 박서생 선생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부산대학교 한태문 교수의 '조선통신사와 박서생의 활약상'에 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성균관 김창회 부관장의 '청백리 박서생에 대한 일고찰', 한국국학진흥원 김형수 연구위원의 '박서생의 농정관 중 공법론', 대구한의대학교 권오승 선임연구원의 '박서생 유적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율정 박서생 선생은 조선 최초의 통신사로 일본에서 보고 온 수차 개발을 건의해 농업 혁신을 이끌었고, 화폐 사용을 통한 시장 개혁, 물류의 이동을 위한 교량 건설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서생 선생은 1407년에 문과 중시에 급제했으며 이조 참판과 사헌부 대사헌을 지냈다. 벼슬에서 물러나 귀향한 뒤에는 조정에 의해 청백리에 뽑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율정 박서생 선생의 업적이 세상에 알려지고 재조명돼 후손들의 삶의 지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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